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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땀한땀 자료조사

[포스팅자료조사]크록스는 왜 편할까?_바야밴드 클로그_크록스300사이즈

안녕하세요. 사라다빵입니다.

정확하고 자세한 정보전달을 위해서 포스팅을 하기 전 자료조사를 꼼꼼히 하려고 하는데요.

이번에 포스팅할 것은 크록스입니다. 평소 300 사이즈의 신발을 사기 위해 무척 애를 먹는데요. 여름 샌들을 사려고 하니까 더 난감해지더라고요. 국내에서 여름 샌들은 300 사이즈 자체가 생산이 안 되니까요. 그런데

우연히 크록스 사이트를 방문했다가 300 사이즈가 있다는 걸 보고 정말 기뻤습니다. 게다가 310까지 있더라고요.크록스는 모양도 특이하지만 신었을 때 발에 무척 독특한 촉감을 느낄 수 있는데요. 그래서 크록스 소재에서 시작해서 궁금한 것들을 따라 가보기로 했습니다.

 

 

 

크록스는? / 크록스 소재가 뭘까?

출처_[네이버 지식백과] 쿠션 샌들 (쇼핑 용어사전)/[네이버 지식백과] 크로슬라이트 (쇼핑용어사전)

1) 쿠션 샌들

 물에 젖지 않음. 가볍고 물에 젖지 않아 물놀이나 장마철에 신기 좋습니다. 주로 크로슬라이트, EVA 등의 재질로 만들며 일반 샌들보다 쿠션감이 좋아 발이 편합니다. 구멍이 뚫려있는 제품은 모래가 잘 빠져나가 해변가에서 신기 좋습니다. 에스컬레이터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2) 크로슬라이트

크록스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재질로 항균 기능이 있습니다. 가볍고 부드러운 소재이며, 미끄럼 및 냄새를 방지해줍니다. 아이들의 캐주얼한 복장이나 레크리에이션 활동에도 잘 어울리는 소재입니다.

 * 항균 및 악취 방지

* 편안한 착화감 → 근육의 피로 완화

* 고무 재질보다 가벼움

* 재활용 가능

 

 

특정 직업군들이 크록스를 많이 신던데 왜?

  크록스, 의료진에 2억 5000만 상당 물품 기부_ Friday, Apr. 17, 2020| 정효신 기자, hyo@fashionbiz.co.kr  

 크록스 코리아(대표 양승준)의 캐주얼 풋웨어 크록스가 코로나 19 극복을 위해 현장에서 일하는 의료진에 2억 5000만 원 상당의 상품을 지원했다. 재난 구호 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한 신발 4500켤레는 코로나 19 확진자 치료에 매진하고 있는 의료진이 현장에서 직접 착용하게 된다. 이번 신발 지원은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에게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 오랜 기간 의료업계가 크록스에 보내온 사랑에 보답하고자 진행됐다. 특히 장시간 서서 일하는 의료진을 위해 가볍고 통기성이 우수한 크록스의 시그니처 슈즈 ‘클래식 클로그’와 발을 보호하는 범퍼 디자인 및 미끄럼 방지 기술이 적용된 크록스 ‘비스트로 그래픽 클로그’ 제품이 함께 전달됐다. 양승준 크록스 코리아 대표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랜 기간 밤낮없이 힘쓰고 있는 의료진들이야말로 우리들의 진정한 영웅이며 그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크록스의 이번 응원이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의료진분들의 고초를 조금이나마 덜어주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손길을 내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크록스는 이에 앞서 지난 3월 코로나19의 피해가 극심한 대구 지역 의료진에게 신발 500 켤레를 전달하며 의료진을 위한 기부 행렬 동참에 나선 바 있다. 이후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더 많은 의료진을 응원하기 위해 신발 지원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총 5000켤레의 신발을 지원하게 됐다. 한편, 크록스의 이러한 기부 행렬은 한국을 포함해 글로벌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출처_ www.fashionbiz.co.kr/TN/?cate=2&recom=2&idx=177681 


美 크록스, 의료진에 풋웨어 기부_ 2020.04.06  국제섬유신문 

 온라인 신청 진행 방식 반응 좋아 물량 두배로.미국에서 코로나19와의 씨름이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의료진들의 안전과 편이를 돕기 위해 풋웨어 기업도 기부를 통해 이들을 지원하는 소식이 들린다.

 캐주얼 풋웨어 크록스(Crocs)는 최근 '의료진들을 위한 한 켤레(A Free Pair for Healthcare)' 프로그램을 런칭했다. 미국 내 의료종사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은 크록스 웹사이트를 통해 크록스 제품 한 켤레를 무료로 신청할 수 있는 것이다. 대표 제품인 크록스 클래식 클로그와 크록스 앳 워크 제품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운송비도 무료다. 외신들에 의하면 크록스는 프로그램 런칭 이전부터 의료종사자들이 근무시 일반적으로 많이 착용해 온 제품으로, 프로그램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해진다.

 지난달 25일 런칭 당시 하루에 1만 켤레를 프로그램을 통해 제공하기 시작했으며, 반응이 좋아 일주일 후 이를 두 배 물량으로 늘리게 됐다. 크록스는 기업의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제공하는 프로그램 외에도 일부 헬스케어 시설 및 단체에 10만 켤레를 기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풋웨어 기업 올버즈도 기업의 대표 제품 울 러너를 의료종사자들을 위해 기부하기로 했다. 뉴질랜드산 메리노울을 사용해 가볍고 모이스처 위킹 기능을 갖춘 제품이다. 이메일을 보내면 이를 운송해 주는 방식으로, 4일 만에 50만 달러에 해당하는 신발을 기부했다고 한다. 이는 총 5000 켤레 분량으로, 올버즈가 기부를 위해 계획했던 물량이 소진된 것이다. 올버즈는 이후 소비자가 한 켤레를 구매하면 한 켤레가 기부되는 형식의 기부를 진행하고 있다.

출처_   http://www.itnk.co.kr/news/articleView.html?idxno=63486

 

 

 크록스는 언제 부터?

출처_
https://view.asiae.co.kr/article/2019070515531862918

 구멍 뚫린 못생긴 슬리퍼로 대박신화 쓴 '크록스' _ 2019.07.08 [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히든業스토리]120여 개국에서 3억5000만 켤레 팔린 크록스 창업 4년 만에 매출 9900억원 돌파/ '나스닥' 상장 성공하며 급성장/크록스라이트·라이트라이드 등 크록스만의 소재 개발...'편안함'이 무기 /구멍 뚫린 못생긴 슬리퍼로 대박신화 쓴 '크록스'

 투박한 앞코에 구멍이 송송 뚫린 고무 슬리퍼 '크록스(Crocs)'는 어글리슈즈의 대명사다. 디자인적인 요소 하나 없이 원색의 촌스러운 이 슬리퍼는 전 세계 120여 개국에서 3억5000만 켤레가 팔렸다. 창업 첫해 120만 달러(약 14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은 2년 만에 100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보이며 지난해에는 10억8800만 달러(약 1조27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크록스는 2002년 미국 콜로라도에 사는 청년 3명에 의해 만들어진 신발 브랜드다. 당시 린든 핸슨(Lyndon Hanson), 스캇 시맨스(Scott Seamans), 조지 베덱커(George Boedecker)는 바다에서 서핑을 하던 중 "물이 잘 빠지는 신발이 있으면 좋겠다"라는 아이디어를 떠올렸고, 크록스를 만드는 계기가 됐다. 크록스라는 이름과 로고에서 알 수 있듯 크록스는 악어를 뜻하는 단어 '크로커다일'에서 따 왔는데, 물과 육지 생활이 모두 가능한 악어처럼 크록스도 수륙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한다.

 "전 세계 모든 발에 편안함을 제공한다" 3명의 창업자는 크록스의 '전 세계 모든 발에 최상의 편안함과 즐거움, 그리고 혁신을 제공한다'는 사명을 내걸고 디자인보다는 '편안함'에 집중했다. 슬리퍼에 구멍을 뚫는 일은 쉬웠지만 소재에 차별화를 둬야 했다. 그래서 폴리우레탄계 합성수지의 일종인 특수 소재를 사용했다. 이 소재를 개발한 회사 '폼 크리에이션'을 인수해 '크록스라이트(Crocs Lite)'라는 이름으로 소재를 독점했다.

  크록스라이트는 체온에 따라 소재가 유연해져 신발을 신는 개개인의 발 모양에 맞게 변형이 된다. 이는 발바닥에 힘이 고르게 분산되는 역할을 해 착용감을 높인다. 또 고도로 압축돼있어 체중의 압력을 잘 버텨 근육 피로도를 일반 신발보다 60% 이상 감소시켜준다. 소재로 초경량으로 0.17kg밖에 나가지 않는다.

 신발 구조가 간단해 일명 '찍어내기'가 가능하다. 대량생산이 가능한 사출성형(射出成形) 공정으로 생산된다는 것이다. 사출성형 공정이란 재료를 형틀 속에 채운 다음 냉각해 생산하는 방식이다. 가죽이나 천으로 만들어져 밑창을 붙이고 그 위에 디자인을 덧입혀야 하는 봉제와 접착 과정을 반복하는 일반적인 신발은 불가능한 방법이다. 그런데 크록스는 신발 구조가 간단하기 때문에 이런 공정이 가능했다. 속도나 단가 측면에서도 매우 유리했고 크록스가 창업 4년 만에 흑자를 기록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로 제조 방식이 꼽힌다.

  이렇게 편한 크록스는 출시되자마자 '크록스 열풍'을 가져왔다. HBO방송의 유명 앵커는 고무처럼 보이는 값싸 보이는 소재에 촌스러운 원색의 투박한 겉모습을 보며 '유치원생 혹은 미치광이들이나 신는 신발'이라고 조롱했지만 소비자 반응은 달랐다. 3일 만에 1000켤레가 완판됐다.

 헐리우드 스타들이 착용하기 시작했고, '세상을 바꾼 50가지 신발' 중 하나로 꼽히기도 했다. 미국에서 시작된 크록스 바람은 전 세계로 번졌고, 창업 5년 만에 전 세계 90여 개국에 진출했다. 이런 성장 속에 2006년에는 나스닥(NASDAQ) 상장에 성공했고, 당시 매출은 8억4700만 달러(약 9900억원) 수준이었다. 현재 시가총액은 14억2500만 달러(약 1조6680억원)에 달하며 연매출은 10억달러(약 1조1700억원)를 넘은 지 오래다.

  크록스 제2의 아버지 '론 스나이더' 창업자 3명은 2005년 경영에서 물러났다. '사공이 많으면 배로 간다'며 사실상 아이디어만 제공하고 전문경영인에게 사업을 모두 맡긴 셈이다. 창업자 3명에게 발탁된 인물은 바로 론 스나이더(Ron Snyder). 그는 크록스를 글로벌 기업으로 키운 크록스 ‘제2의 아버지’로 불린다. 론 스나이더는 2005년 최고경영자(CEO)로 임명되자마자 캐나다, 이탈리아, 중국, 멕시코 등지의 제조공장을 인수했고, 2006년부터는 바이트 풋웨어, 오션 마인디드, 엑소 이탈리아 등을 인수하면서 제품 다각화에 초점을 뒀다. 슬리퍼 단일품목에만 주력했던 크록스는 점차 라인을 확대해 나갔고 지금은 샌들, 운동화, 메리제인 슈즈나 하이힐까지 제작하는 브랜드로 거듭났다. 론 스나이더는 약 10년 동안 크록스를 정상에 올려놓고 현재는 경영에서 물러났다.

  못생김에 개성을 더한 '지비츠'

  크록스는 자신들의 약점인 '못생긴 신발'을 '개성'으로 바꿨다. 크록스에 난 구멍에 끼울 수 있는 핀 '지비츠(Jibbitz)'를 내놓은 것. 사실 지비츠는 세 명의 자녀를 키우는 한 주부가 자녀의 크록스에 재미 삼아 단추, 보석 등을 끼운 것이 시초다. 그녀는 곧바로 사업 지하실에 '지비츠'라는 크록스용 액세서리 업체를 차렸고 크록스는 이 업체를 인수했다.

 지비츠의 인기는 엄청났다. 지비츠로 신발을 꾸미기 위해 크록스를 구매하는 사람들까지 생길 정도였다. 현재 판매 중인 지비츠 상품은 디즈니나 마블 등의 캐릭터부터 숫자나 알파벳 등 5500여 가지가 넘는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신발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소비자에 제공한 것이다.

  하지만 승승장구하던 크록스는 단기간 급성장에 따른 부작용에 직면해야 했다. 2009년에는 파산 위기까지 겪었다. 하지만 2010년부터 제품군 축소, 수익성 낮은 점포와 공장 정리, 온라인 판매 비중을 높이는 등의 전략을 통해 2016년 다시 제자리를 되찾았다. 당시 2년의 연구 끝에 그로스라이트보다 25% 가볍고 40% 더 부드러운 신소재 '라이트라이드(LiteRide)'로 만든 신발을 내놓으면서 다시 성장세에 접어들었다.

 

 

크록스 관련 흥미로운 기사들

 

크록스 신발만 100켤레 훔쳐간 도둑..잡고보니 '여우' 2020.08.05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젤렌도르프 주민 크리스티안 마이어가 신발 도둑을 목격했다. [노트펫] 독일 수도 베를린 외곽 지역에서 크록스 신발 100켤레를 훔친 도둑을 잡고 보니 여우였다고 온라인 영자 매체 보어드판다가 지난 2일(현지시간) 독일 일간지 타그슈피겔을 인용해 전했다.

 젤렌도르프에 사는 주민들 다수가 신발을 도둑맞아서, 신발도둑의 정체를 궁금해 했다. 남이 신던, 냄새 나는 신발을 훔친다는 것이 변태의 소행이 아닌지 걱정하는 목소리가 있었다. 심지어 없어진 신발을 찾는 전단지까지 붙으면서, 동네 분위기가 흉흉해졌다.크리스티안 마이어는 지역 페이스북 그룹에 새로 산 운동화가 없어졌다고 하소연했고, 한 주민이 제보를 해서 마이어가 범인을 추적했다.

 그가 카메라로 포착한 범행 현장과 범인은 젤렌도르프뿐만 아니라 트위터에서도 큰 화제가 됐다. 범인은 바로 여우였다. 여우가 훔친 신발을 모아놓은 풀밭. 대부분 크록스 신발이다. 마이어는 여우 뒤를 쫓았고, 여우가 장물(?)을 숨긴 풀밭에 100켤레 넘는 신발들이 모여 있었다. 대부분 특수재질의 신발 브랜드 크록스 제품이었고, 간혹 가다 슬리퍼, 샌들, 운동화 등도 보였다. 안타깝게도 마이어의 운동화는 그곳에 없었다고 한다. 마이어가 촬영한 사진 2장은 지난 7월 27일 트위터에 올라와서, 4천여 명이 ‘좋아요’를 눌렀다. 누리꾼들은 여우가 하필 크록스 신발을 좋아하는 까닭을 두고 갑론을박을 벌였다. 한 누리꾼은 보기 흉한 크록스를 훔쳐서 못 신게 하려는 ‘패션 경찰’이자 ‘패션 영웅’이라고 농담했다. 신발을 모으는 여우들은 많다는 누리꾼 증언도 이어졌다. 아이디 ‘Karan99544187’은 여우가 자신의 차고 위에 자신의 신발을 버리고 갔다며 사진 한 장을 공유하기도 했다. 한편 다른 누리꾼은 젤렌도르프 주민들이 저렇게 많은 크록스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놀라워하기도 했다.

Fuchs, Du hast die Schuh gestohlen...In #Zehlendorf wurden mehr als 100 Schuhe von einem Fuchs gemopst. Die ganze Geschichte morgen @TspCheckpoint. (: Christian Meyer) pic.twitter.com/pjnKhvobOa — Felix Hackenbruch (@FHackenbruch) July 26, 2020

 출처_ https://www.notepet.co.kr/news/article/article_view/?idx=19961&groupCode=AB130AD130


  '못난이 신발' 크록스, 광주 사람들 유독 많이 신는다! 왜? [오지라퍼#2]  2019-09-27 

'오지라퍼' 취재팀, 크록스 찾아 전남 광주시 한바퀴터미널→충장로→조선대→동명동→광주송정역

크록스 한국지사도 놀란 광주 지역 매출《세상에 당연한 이야기는 없다. 발굴하고 체험하고 만난 오지랖 넓은 질문, 오지라퍼》

  "요즘도 이 못난이 신발이 유행이라고? 그것도 광주에서?" 한국에 선보인지 꽤 된 '크록스 브랜드' 이야기입니다. 주변에 둘러보면 신발장이나 사무실 구석에 하나쯤 있기는 한데, 희한하게도 광주에서 핫하다고 하네요. 그런데 우스갯소리라고 넘어가긴엔 '광주 길거리에서 많이 봤다' '사실이다' 등의 반응도 적지 않습니다. 패션·문화의 유행이 지역마다 다른 경향으로 나타나는 걸까요? 정말인지 다소 황당한 소문을 쫓아 광주를 직접 찾아가봤습니다.

  구멍이 숭숭, 합성수지를 부풀려 만든 못난이 고무신발 크록스. 이 브랜드는 2002년 미국에서 팝업 스토어로 선보일 당시부터 '못생겼다'며 놀림을 받았던 신발입니다. 하지만 '편하다'는 장점 하나로 오래 서있는 병원 근무자, 가게 점원들을 중심으로 사흘 만에 천 켤레 완판, 심지어 영국 윌리엄 왕세손의 아들이 신고 놀던 사진 덕에 재조명받으며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4억 켤레 넘게 팔렸다고 하죠. 하지만 이런 성공 신화도 벌써 10년 전 시작해 유행도 꽤 지난 이야기입니다. 그 사이 공동 창업자가 구설수에 휘말리기도 하고, 재작년엔 구멍뚫린 고무신발 디자인의 특허가 무효라는 미국 특허청의 판결 등으로 홍역을 치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동남아는 물론 국내 휴양지에도 짝퉁 아닌 짝퉁이 범람하는 지경인데, 2019년 현재 대한민국 전남 광주에서 갑자기 왜 이 신발이 화제가 된 걸까요?

 광주 유스퀘어 고속버스 터미널을 시작으로 도시를 쭉 둘어보기로 했습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터미널, 역사 주변과 서울 명동과 비교되는 광주 충장로 일대, 대학교를 중심으로 말이죠. 취재진이 광주를 찾은 때가 이미 아침저녁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9월 중순이라 슬슬 걱정이 되기도 했어요. 하지만, 삼삼오오 모여나온 학생들 중에, 제과점 혹은 식당 직원 발 끝에 크록스를 찾기가 무척 쉽긴 했습니다. 그래도 풀리지 않는 의문, 정말 광주에서만 잘 팔린다는 증거가 있을까? 왜 더 많이 신는 것일까? 등등. 광주의 해당 브랜드 매장을 직접 찾아갔습니다. 인터뷰를 기다리는 10분여 짧은 시간에도 손님들이 하나, 둘.. 매장을 관리하는 박신원 매니저는 "실제 매출로 전국에서 손꼽힌다"고 자신합니다. 크록스 한국지사에 전화를 걸어 설명을 들어보니 놀랍게도 광주 S백화점 점포 매출은 연간 약 16억 원, 단일 점포로 전국 1위, 190여개 전국 매장 가운데 최다 매출 1위부터 5위까지 모두 광주 지역 점포가 차지했다고 합니다.

  지역으로 나눠봐도 매장 수로 가장 많다는 서울을 누르고 광주 매출이 지역 기준 1위, 부산이 3위를 차지했다고 하니 '광주에서 잘 팔린다'는 말이 근거없는 소문은 아니었던 셈입니다. 최근에는 실내에서 혹은 해변에서 신기 편하다는 입소문에다 디즈니 캐릭터, 해시태그, 한국식 'ㅋ' 'ㅎㅎ'등 신발 구멍에 꽂아 쓰는 지비츠까지 더해져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고 하네요.

  크록스 한국지사 리테일팀 김태승 대리는 "모든 SPA 브랜드가 광주에서 한 번씩은 1등을 했다. 오프라인 매장이 발달한 광주가 유행을 잘 수용하고, 이를 기반으로 매출이 꾸준히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고 이 독특한 현상을 설명했습니다. 취재진이 직접 만난 시민들은 "편해서", "유행이 시작되면 오래가는 편이라서", "가까운 사람들과 같이 신고 싶어서" 등등의 이유로 못난이 신발을 신는 이유를 설명합니다. 옆사람과 무엇인가를 공유하고자 하는 그들의 공감대, 더 끈끈하게 같은 취향을 갖고 싶다는 바람이 광주의 독특한 크록스 사랑을 만들어낸 것은 아닐까요.

출처_http://www.wowtv.co.kr/NewsCenter/News/Read?articleId=A201909250269&t=NNv

 


크록스 소재에서 시작한 궁금증은 매우 흥미로운 방향으로 흘러 갔다. 팬층이 두툼한 못난이 신발. 크록스는 이미 거대한 팬층을 거느리고 있고  스스로 만들고 있으며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국내에서 흔치 않는 발 사이즈 때문에 고민에 빠져 있던 나까지도 크록스에서 맘껏  쇼핑을 할 수 있게 되었으니 또 한 명의 팬이 생긴 셈이다. 크록스는 다양한 디자인으로 다각화를 꽤 하고 있지만 나는 클래식한 반야밴드에 빠져버렸다. 오리지널은 늘 이유가 있으니까! 


[크록스300으로 가족커플샌들 완성_바야밴드 클로그]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것이 있다면 꼭 댓글 남겨주세요. 

궁금하신 거에 대해서도 정성껏 답변해 드립니다.